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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게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한국적 도시재생, 작은 경제, 사회적 역동성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제15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의 귀국전 <용적률 게임 :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이하 <용적률 게임>)전을 오는 3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용적률 게임>은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지난 해 한국관이 선보인 전시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김성홍 예술감독(서울시립대 교수), 신은기(인천대 교수), 안기현(한양대 교수), 김승범(브이더블유랩 대표), 정이삭(동양대 교수), 정다은(코어건축 실장) 공동큐레이터가 기획한 본 전시는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의 전체 주제인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에 대응하여, 지난 50년 동안 한국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을 향한 집단적 욕망을 ‘용적률 게임, The FAR(Floor Area Ratio) Game’으로 해부했다.

이번 귀국전은 베니스전을 재현하기 위해 제1전시실에 전시물을 그대로 옮겨오되 공간적 특성과 관객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재배치했고, 36명 참여건축가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영상섹션을 제2전시장에 새롭게 구축하여 전시를 확장시켰다.



△게임의 규칙 △게임의 양상 △ 게임의 배경 △게임을 보는 관점△게임의 의미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분한 제1전시실은 용적률 게임에서 디자인 전략과 전술, 용적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그리고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작년 베니스 전시에 이어 이번 귀국전을 총괄한 김성홍 예술 감독은 “<용적률 게임>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형 소블록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그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귀국전은 전시와 연계하여 용적률에 얽힌 이야기를 대중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2회의 라운드테이블 토크와 정림건축문화재단과 공동 기획한 4회의 공개 포럼 ‘숨은 공간, 새로운 거주’가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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