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정원관이 보증을 잘못 서 재산을 날린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정원관이 출연해 17세 연하 아내와의 일상을 전했다.
과거 정원관은 그룹 소방차로 활동하던 시절 연 수입이 6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원관은 “IMF 시절엔 누구나 어렵지 않았나”며 “작은 형 보증을 섰는데, 연쇄부도로 큰 피해를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원관은 “어느 날 지갑을 보니 수중이 2만 원 정도가 있더라. 이게 나의 전 재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원관의 아내 근혜 씨는 “처음엔 빚 밖에 없었다. 많진 않지만 내가 모아둔 돈으로 생활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돈이 많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당시 정말 멋진 스타였는데” “클럽에 소방차 보러 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배우자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가수 정원관 아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년 9개월간 교제한 17세 연하 여자친구와 정원관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정원관 부인은 고려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지인의 모임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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