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송복 “정권 독점 않는다는 여유가 보수 본연의 길"





“인간사도 소통이 없으면 썩습니다. 대체로 한 10년 단위로 정권을 주고받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송복 (사진)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2일 국회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이 ‘보수의 길’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보수세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교수는 보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본연의 길’인 ‘초심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경하지 않은 ‘유연함’, 정권을 오래 독점하지 않고 주고받겠다는 ‘여유’, 상황에 맞게 스스로 변신하는 ‘보수’(補修·낡은 것을 보충하여 수선) 등 세 가지 덕목을 보수 본연의 길로 돌아가는 해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여유’ 덕목에 대해서는 “오랜 역사 경험에서 보면 정권의 장기간 독재는 예외 없이 ‘정체와 부패’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보수의 위기’, ‘보수의 파멸’이라고 언론에서 떠들지만 우리나라 보수파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게 건재하고 있다”면서 “보수에 이상이 있는 것은 명백하지만 이는 보수를 대변하는 보수정당이 파탄 상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기반이 튼튼하다면 그 기반 위에 새 건물을 짓듯 새 정당을 세우면 된다. 역사적으로 보수정당이 부서지고 깨진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럴 때마다 새 보수정당이 섰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