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생방송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철구는 자신에게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 시청자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며 “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진지하게 할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며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사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철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언급에 항의했다. 하지만 철구는 해당 시청자들까지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며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합니까?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 제가 공장, 편의점 얘기를 하면 그것도 비하입니까?”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 거냐?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해라”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철구는 논란이 계속되자 “아내 지혜까지 욕하면 고소할거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경고를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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