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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검 수사 발표일인 6일 '제2기 특수본' 출범





검찰이 조만간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특검에서 관련 수사 기록과 자료를 인계받아 검토하고 6일까지는 수사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략적 수사 인원과 분야별 사건 배당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 관계자는 “수사기록을 살펴본 후 적정 수사 규모와 팀 운용 방식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사를 맡게 될 본부는 처음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쳤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특수본도 1기 때와 동일하게 중앙지검 특수부와 첨단범죄수사부, 형사부 등 2~3개 부서가 주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이 2기 수사팀 출범을 알린 6일은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일이기도 하다. 특검은 지난 90일간 활동 및 수사 내용을 총정리해 공개한다.

일각에서는 수사팀의 활동 개시가 검찰이 지체 없이 특검 수사를 이어받는다는 상징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하루라도 수사를 머뭇거릴 경우 자칫 대내외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이 넘어오면 최대한 빨리 검토한 뒤 필요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정무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게 검찰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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