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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병원서 무사히 퇴원…“좀 놀랐을 뿐. 빨리 복귀하고 싶어”





경기 중 의식을 잃는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토레스(33)가 무사히 퇴원했다.

3일(한국시간) 토레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했으나 경기 종료 5분 전 아크 문전에서 볼 다툼을 하던 상대에게 밀려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은 듯 2차로 그라운드에 머리를 심하게 찧은 토레스는 일어나지 못했고, 주변의 선수들은 다급한 상황을 인식하고 토레스의 혀가 말리지 않도록 입을 벌리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곧바로 응급팀이 그라운드로 투입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SNS를 통해 “토레스는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스럽게도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고, 안정적이다. 일단 병원에서 밤을 보내고, 내일 더 많은 검사를 할 예정이다”며 토레스가 의식을 되찾았음을 전했다.

깨어난 토레스도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uchas gracias a todos por preocuparos por m y por vuestros mensajes de nimo. Ha sido slo un susto. Espero volver muy pronto!(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좀 놀랐을 뿐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토레스는 이날 마지막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데포르티보의 안돈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후 힘든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23분 ‘에이스’ 그리즈만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 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승 7무 5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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