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으며, 특히 개포주공, 반포동 한신 3차,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는 등 7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종로(0.25%) 은평(0.13%) 성동(0.12%) 강서(0.11%) 서초(0.11%) 영등포(0.09%) 순으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인근 경남아파트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반포동 한신 3차는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4%) 일산(0.03%) 판교(0.03%) 중동(0.01%)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김포한강은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주에 비해 0.15%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0.06%) 수원(0.04%) 구리(0.02%) 부천(0.02%) 등의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양주(-0.05%) 평택(-0.03%) 용인(-0.02%) 안양(-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0.01%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3%씩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0.39%) 중구(0.38%) 종로(0.30%) 은평(0.20%) 동대문(0.1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19%) 평촌(0.06%) 산본(0.03%) 분당(0.01%) 판교(0.01%) 등이 상승한 반면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0.10%)과 동탄(-0.04%)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안양(0.09%) 부천(0.05%) 화성(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주에 비해 0.32% 하락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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