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미디어그룹은 이번 CB 투자 유치를 통해 KMH아경그룹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키위미디어그룹은 메인 투자 영화인 <범죄도시>(가제)를 지난달 27일 크랭크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며, 장항준 감독의 영화 <기억의 밤>도 3월 크랭크인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 조진웅, 송승헌 주연의 투자 영화인 <대장 김창수>는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음악 부문에서는 작년 11월 이효리 영입을 시작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와블, 힙합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즈와 계약을 체결해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엔터사업 분야에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태국 쇼디시(SHOW DC), 대만 에라그룹(ERA GROUP) 계열사인 ㈜알파뮤직(ALFA MUSIC)과의 아이돌 양성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신한류 주력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에서의 한류 문화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는 “이번 KMH아경그룹의 투자 유치를 통해 양 그룹간에 엔터 부문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며, “향후 영화, 음반, 공연 등 다양한 연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협업 가능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KMH 한찬수 대표 역시 “금번 키위미디어그룹 CB 투자는 양 그룹간의 전략적 제휴에 입각한 투자”임을 강조하며, “KMH아경그룹이 보유한 아시아경제, 팍스넷, 스포츠 투데이 등 다양한 언론 매체와 전문 영화 채널인 ‘엠플렉스’ 등 다방면의 창구를 통해 키위미디어그룹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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