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은 우선 높은 생산비 해결을 위해 △한강 외래퇴치어종을 활용한 냄새 없는 액비 제조기술 개발 △국내 자원을 활용한 혼합유기질비료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싸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수입 유기 자재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시설 가지와 양념 채소 등 학교급식 품목에 대한 유기재배 매뉴얼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유기재배 토양관리기술 △유용미생물 실용화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농기원은 지난해 말 환경농업연구과내에 친환경농업 연구 전담 조직인 유기농업팀을 신설한 바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한강수계 보호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기도 입장에서는 친환경농업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경기도 역시 상수원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기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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