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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왕을 참하라’ 김선영 “인수대비, 철의 여인 아닌 어머니 관점에서 연기”

‘아니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김선영이 김재수 감독과의 15년 만의 재회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김재수 감독과 강연정, 강윤, 추석영, 김선영, 김학철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왕을 참하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선영(아니타)이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왕을 참하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김선영은 ‘아니타’라는 이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2001년 김재수 감독의 데뷔작인 ‘클럽 버터플라이’에서 김영호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었다. 이후 김선영은 2003년 예지원 주연의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출연한 이후에는 배우로서 활동을 접고 모델과 사업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김선영은 ‘왕을 참하라’를 통해 15년 만에 다시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김재수 감독님이 절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와 다시 만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은 ‘왕을 참하라’에서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를 연기한다. 인수대비 역시 그동안 ‘조선왕조 500년 : 설중매’의 고두심, ‘왕과 비’와 ‘인수대비’의 채시라, ‘왕과 나’의 전인화,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문숙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거쳐간 배역.



김선영은 쟁쟁한 배우들이 거쳐간 ‘인수대비’의 캐릭터에 대해 표독스러운 면을 강조하면서도 “그래도 결국 인수대비 역시 한 명의 어머니라는 관점에서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왕을 참하라’는 조선 9대왕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성종을 둘러싼 권력과 암투를 통해 조선대판 비선실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1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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