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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양식 연구사 등 공무원 82명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황교안(왼쪽 두번째)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의 변순규 연구사 등 82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9∼11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65개 기관에서 204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82명을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편익 증진 △경제 활성화 △국민안전 개선 △인재양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 등급, 승진 가점 등의 인사상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옥조근정훈장을 받게 된 변순규 해양수산연구사는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자 명태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에 몰두,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명태 수입물량을 대체하는 경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변 연구사와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경기도 부천소방서의 이종인 지방소방위는 지난 2009년 충남 아산 오천동 화재사고에서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고 4억원의 배상 책임을 지게 된 노인이 실제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임정임 주무관은 27년 동안 야학교인 호평제일학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하며 279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축사를 통해 “국민들은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정의 각 분야가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누구보다 공직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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