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가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종합 평가 5점 만점에서 4.99점을 얻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개항한 지 4년 만인 2005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으로,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한 기록이다.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 공항(여객 4,000만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 공항 최고 공항’ 등 세 부문에서도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제2 여객터미널 개장 준비에 전력을 집중해 늘 앞서가는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은 연간 공항 이용객 1,500만∼2,500만명의 중형 규모 공항 평가에서 2위를 달성했다. 공항은 지난해까지 이 부문 1위를 했으나 이번에는 2위가 됐다.
공항서비스평가는 각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 청결도, 이용 편리함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 만족도를 설문 방식으로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시상식은 10월 16일부터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국제공항협의회 세계총회에서 진행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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