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2월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달대비 69억 달러 늘어난 3조 5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2월 외환보유액이 2조9,690억 달러로 전달 2조9,982억 달러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를 지키지 못하며 위안화 가치가 출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이 선을 돌파하면서 중국 당국의 자본 유출 규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위안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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