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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키위’, 식이섬유ㆍ엽산 보충에 제격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위’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한 대형마트가 국내 인기 과일 순위도를 조사한 결과, 키위는 2014년 14위, 2015년 13위에 이어 2016년엔 10위를 기록하며 매년 상승 추세를 보였다.



키위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FTA와 국내 재배 면적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 등을 통해 키위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대장암 명의가 추천하는 BEST 과일로 ‘키위’가 꼽혔다. 방송에서는 오승택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는 “키위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유산균 섭취와 같은 효과를 낸다”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과일이기 때문에 대장 기능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키위에는 식이섬유 외에도 엽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엽산은 유전자를 만드는 핵산인 DNA 합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꼭 필요하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 엽산제와 함께 하루 2~3개의 키위를 꾸준히 섭취하면 엽산 합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키위를 고를 때에는 껍질에 윤이 나고 모양이 둥그스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위의 새콤한 맛을 즐기려면 완전히 익기 전의 것을, 달콤한 맛을 느끼려면 전체가 완전히 익어 말랑 말랑한 것을 고르면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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