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시 DDP에서 열린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총감독은 “연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4회째 패션위크를 이끌어오고 있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하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했다. 축제의 기본적인 방향성이나 틀을 계속 이어 가는 게 맞을지, 또 다른 혜택을 얻어 나가는 게 맞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연임 여부는 ‘2017 F/W 패션위크’ 끝난 다음에 결정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정구호 총감독 겸 디자이너는 1997년 여성복 브랜드 ‘구호’를 론칭, 2003년 제일모직이 구호를 인수한 후 2013년까지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 전무로 근무했다.
그는 서울패션위크를 ‘아시아 No.1 패션위크’로 만들겠다는 비전 하에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아시아의 디자이너들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트레이드 쇼’로서의 서울패션위크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는 27일 저녁 7시 둘레길에서 열리는 푸쉬버튼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40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6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쏘나타 컬렉션도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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