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대상을 지난해 2,800마리에서 5,000마리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 16개 구·군 중 13개 구·군에서 부산시수의사회와 계약을 마치는 등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길고양이를 관리하는 ‘캣맘’들이 있는 집단서식지로 선정했다. 몸무게 2㎏ 미만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고양이는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술 후 왼쪽 귀를 0.9㎝ 정도 잘라 중성화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공격성도 현저히 줄어든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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