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급작스레 사드 배치가 시작됐다. 애초 올해 12월 예상됐던 배치를 급작스럽게 당긴 것은 차기 정권에서 논의조차 못하게하겠다는 알박기 배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조기대선한다고 사드 조기 배치하면 어떤 국민이 배치의 진정성을 이해하겠나”라면서 “사드 배치 찬반 떠나 국민 안전 안보 직결된 문제를 이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나. 이는 주권 침해의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 위해 신중한 접근을 촉구해온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중국 보복으로 막대한 경제 피해 발생되는 시점에 아무 대책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무능한 태도”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어떤 나라에 있어서도 이같이 절차 생략한 전례없다”며 “의회 비준 과정은 필수”라고 언급했다.
또 “사드에 대해서는 국민 속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마치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 지켜줄 만능 무기인 것처럼 페이크 뉴스 생산하는 거지만 국방장관 스스로도 사드론 수도권 방어조차 못한다고 인정했다. 그래서 한미 군사동맹의 핵심도 아닌 이 사드에 대해서 이렇게 비밀리에 한밤중에 한반도 배치한단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말했다.
국회 비준 절차도 거듭 언급했다.
추 대표는 “의회 비준 절차 밟도록 하겠다. 사드 배치의 절차적 문제와 투명성 제고 위해 국방위, 외통위 등 관련 상임위 조속히 소집 요구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 주권 침해로 탄핵 심판 받기 일보직전 이 정권이 끝까지 나라 안전 안보, 경제에 대해 주권 침해하는 것 능사로 하는 것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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