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해외파견 근로자들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같은 북한의 조치가 김정남 암살사건 소식 등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소식통은 RFA에 “조선(북한)이 해외공관에 조선 근로자들의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 행위를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말 것, 어떤 뉴스를 접하더라도 옮기지 말 것 등이다. 이 소식통은 “지시를 어길 시 강제소환과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시가 내려진 이후 파견 건설자들의 스마트폰 불시검문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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