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애 거절한 여성에 협박 일삼은 중국동포 구속

입원한 병원 직원에 호감느껴 지속적 구애

경찰 “보복 우려 있어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상대 여성을 협박하고 허위 신고까지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협박·업무방해 혐의로 중국동포 한모(37)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한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 요양병원 직원인 30대 A씨에게 구애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한씨는 병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지속해서 협박을 일삼았다.

음식배달을 하던 한씨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 관리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심적으로 어려웠던 한씨는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 준 A씨에게 호감을 느꼈다.

이후 병원 진료실 등 A씨가 있는 곳을 찾아가 구애를 했으나 부담을 느낀 A씨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때부터 한씨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위협을 시작했고,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한씨는 A씨가 자신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위협했다며 허위신고를 해 즉결심판으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즉결심판 이후에도 한씨는 병원으로 찾아가 “A씨 어디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 우려가 있어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