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한국을 격침시킨 네덜란드 대표팀의 안드렐톤 시몬스가 WBC 참가소감을 전해 화제다.
그는 8일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는데, 우선 네덜란드 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늘 특별하다”며 “매 순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재미있었다”면서도 “우리에게 상당히 어려운 분위기였다. 쉽지는 않았다”고 원정팀으로서 받는 홈팀 응원의 압박감을 전했다.
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사이드암을 어색해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조금 치기가 어렵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 우규민의 투구가 특별한 위협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표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겸손함을 표현하면서 “나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즐길수록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WBC참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