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시설연합회와 여성단체 등 500여 명이 모여 109년 전 미국의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 노동자들의 당당함을 기억하며 플래시 몹과 프리허그, 거리 캠페인 등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폭력 예방 전시회와 기관 홍보, 일러스트 사진과 그림 전시, 지문나무 및 페미니스트 티 만들기 등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됐다.
또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 배종범 ·강정희 ·강성휘 도의원 등이 영상을 통해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나섰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하영상 메시지에서 “여성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여성 일자리를 늘리고, 육아 여건을 개선해 맘 편히 사회활동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3 ·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리트거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 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 UN은 1975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전남은 2010년부터 개최해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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