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의사 이국종이 사회 안전망 중의 하나인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전했다.
8일 방송하는 JTBC ‘말하는대로’에는 마지막 버스커로 아주대학교 외과 의사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출연할 예정.
MC 유희열과 하하는 2011년 ‘아덴만 작전’에서 헬기 이송으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외과의사 이국종을 향해 “포스가 장난 아니다. 드라마 ‘골든타임’과 ”낭만닥터 김사부“가 선생님을 모델로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국종은 “‘골든타임’은 최희라 작가가 우리 병원에서 한두 달 이상 계셨다”고 설명하며 “‘골든타임’은 잘못된 용어이고, 골든아워가 맞는 용어”라고 덧붙였다. 이어 “1시간 내로 환자의 수술이 시작돼야 그나마 환자가 살 가능성을 높인다는 굉장히 중요한 말”이라고 말했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그려진 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헬기는 1년에 200번 정도 탄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외상 외과 의사로서 트레이닝 받을 때 저를 가르쳤던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했다. ‘환자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환자가 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 외상센터의 모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말하는대로’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출처=JTBC]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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