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당국이 경북 성주군에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하는 추가공문을 발송했다.
군 당국은 50보병사단이 성주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인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관한 의견서를 오는 13일까지 제출해달라며 온라인으로 추가 공문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50사단이 지난 6일까지 의견서를 달라고 했으나 성주군이 제출하지 않아 추가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은 현재 사드배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이 나오지 않자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해달라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성주군이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의견서를 제출하면 이 의견서는 50보병사단과 합동참모본부를 거쳐 최종 심의기관인 국방부에 전달된다.
한편 이날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은 성주골프장 입구에 위치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첫 밤샘농성을 하고 1인 시위를 계속했다. 성주투쟁위는 2인 1조 10명이 앞으로 철야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