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김태균의 거수경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네덜란드와 WBC 1라운드 2차전을 진행했다.
경기에 앞서 애국가가 나올 때 선수들은 모자를 벗고 가슴에 손을 올렸으며 2명은 모자를 쓴 채 거수경례를 진행했다.
거수경례를 한 선수는 바로 이대은(27·경찰 야구단)과 김태균(34·한화 이글스)로 밝혀졌다.
경찰청 야구단 소속인 이대은은 거수경례를 하는 게 맞지만, 김태균은 군인 신분이 아니므로 모자를 벗고 가슴에 손을 올려야 한다.
김태균 거수경례 논란에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진지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전해지고 있다.
관련 화면이 방송된 후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야구 수준 봐라”, “놀러 온 것이냐”, “대충대충 하니까 욕먹는 거다”, “태극마크 달아준 게 부끄럽다”, “장난하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대표팀의 한 선수는 패배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혼자 웃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비판 강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치는 데다가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자 일부 야구팬들은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거센 비판의 글을 남겼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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