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은 프랑스 문학의 거장, 모파상의 동명 걸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완벽한 행복을 꿈꿨던 여인 ‘잔느’가 생각지 못한 삶의 사건들을 겪으며 인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클래식 멜로. <라라랜드>, <컨택트>, <파도가 지나간 자리> 등과 함께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로, <아버지의 초상>으로 다르덴 형제를 이을 차세대 거장으로 떠오른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인생 역작이다.
마리옹 꼬띠아르, 이자벨 위페르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세자르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라이징 스타 주디스 쳄라의 열연으로 완성된 <여자의 일생>은 우아한 절제미와 리얼리즘의 미학으로 원작을 스크린에 완벽히 부활시켰다는 해외 유수 언론과 평단의 찬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르망디의 그림 같은 풍경을 시리도록 푸른 색감과 함께 감각적으로 담아냈던 겨울 포스터에 이어 새로이 공개된 봄 포스터는 봄을 닮은 분홍빛의 사랑스러운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눈을 감은 채 연인에게 키스하려고 다가가는 여주인공 ‘잔느’의 모습에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설렘이 느껴진다. 이와 함께 ‘그리고 다시 봄이 왔다’는 카피는 겨울에 이어 잔느에게 새로이 찾아올 따뜻한 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섬세하고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과 함께, 연인에게 ‘날 영원히 사랑해줄 건가요?’하고 사랑을 묻는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의 대답과 함께 선 주인공 ‘잔느’의 얼굴에서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봄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여자의 일생>은 한 여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올 봄 관객들에게 인생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4월 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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