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JTBC ‘썰전’은 7.44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주자 릴레이 다섯 번째 주자로 출연한 지난 주 ‘썰전’의 시청률 6.670%보다 0.777%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또한 그동안 ‘썰전’이 준비한 대선주자 릴레이 중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편의 8.1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썰전’의 대선주자 릴레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편이 8.174%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이 7.221%, 이재명 성남시장 편이 7.19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편이 7.084%, 안희정 충남지사가 6.67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9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무려 9년 동안 지명수배를 당한 채 붙잡히지 않고 도망다니며 학생운동계의 전설로 남은 심상정 상임대표의 무용담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심상정 상임대표는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회합이 있을 당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작가의 친동생인 유시주 작가가 먼저 체포된 모습을 보고 철조망을 넘어 올림픽대로로 도망친 이야기를 꺼내 전원책 변호사에게 ‘일지매’라고 불리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 역시 동생인 유시주 작가가 체포된 가운데 심상정 대표가 홀로 도망친 것에 대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속으로는 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9일 방송된 ‘썰전’의 시청률이 상승한 이유로는 심상정 상임대표의 출연도 실검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역시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발표가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썰전’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