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10억달러(1조1,600억원)의 투자를 새롭게 유치했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5억5,550만 달러의 펀딩을 신고한 에어비앤비가 이날 추가로 4억4,780만 달러의 신규 투자유치를 신고했다”면서 “이에 따라 1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새롭게 유치됐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투자로 300억달러였던 에어비앤비의 시장가치가 310억달러(36조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에어비앤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이익을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의 기업공개 이후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함께 올해 대규모 IPO를 하게 될 유망 스타트업으로 지목돼 왔다. 회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른 시일 내에 기업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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