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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장시호 재판 중 탄핵 소식 접해, 속이 타는 듯 물 연달아 마셔? 여전히 ‘음모론’ 주장

최순실·장시호 재판 중 탄핵 소식 접해, 속이 타는 듯 물 연달아 마셔? 여전히 ‘음모론’ 주장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재판 도중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10일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 등과 관련해 재판을 진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가 파면 선고를 내린 10일 오전 11시 21분쯤. 최순실(61) 씨는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던 것

검찰은 재판 도중 “방금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 결정이 났다. 이제 법률적으로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최순실 씨를 비롯한 피고인들과 법정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했다.

최순실 씨는 파면 소식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는 보이지 않았고 속이 타는 듯 물을 연달아 마셨으며 장시호는 재판 도중 간간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이에 장시호 변호인은 “탄핵 때문에 웃은 건 아니고 (장 씨)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땀 닦아주고 웃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대통령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헌재가 사실로 인정한 부분을 반박하면서 ‘최순실 게이트’를 “일부 음모 모략집단에 의한 기획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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