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4대 그룹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혼란한 정국을 딛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부회장들이 이날 오후 회동한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4대 그룹 부회장들에게 “흔들림 없이 경영활동과 수출을 추진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탄핵심판 선고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에 1급 간부회의를 열어 “산업부는 국민 생업과 기업 활동이 지장이 없도록 배전의 각오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소관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수출과 외국인 투자 동향, 산업 활동, 통상 문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련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주 장관은 이어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중소기업청, 특허청과 함께 무역·산업·에너지·중소기업 관련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연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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