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가운데 장시호가 최순실의 근황을 증언했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장시호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모(최순실)가 대통령 탄핵 사실을 듣고 대성통곡했다. 가슴이 아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씨 측 변호인은 “같이 휴대폰을 보고 (파면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최씨의 충격이 컸다”라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시호씨는 자신과 김동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난 2015년 1월 김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는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씨는 살던 집에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씨)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며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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