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한 가운데, 가수 이승환(51)이 다시 한 번 강하게 비판했다.
이승환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말의 동정심은 거둘게요. 끝까지 파헤치는 걸로”라며 “이렇게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라니 기괴한 캐릭”이라고 적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이동해 발표한 입장문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소명을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러나 모든 결과를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다수 언론과 야당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선고에 불복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승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김평우 변호사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사진=이승철 소속사]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