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55·사법연수원 16기)을 향해 “수고 많으셨다”고 전하면서 “박근혜 씨가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사태 파악 및 운영 능력의 1/10만 가지고 있었어도 나라꼴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학자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조 교수는 “이번 박근혜 탄핵 전원일치 결정을 통하여 헌재는 헌법수호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서 “오늘 퇴임하는 이정미 재판소장 대행 등 재판관님들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또 조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AP 통신, 이정미 ‘헤어롤’…‘헌신적으로 일하는 여성 상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이정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대해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우리는 헌법과 법치를 통해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조국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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