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4월부터 국산 증강현실(AR) 게임 ‘꽁알몬(사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꽁알몬은 용인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강문화산업대와 함께 용인 실정에 맞게 개발한 게임으로, 몬스터를 잡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농촌테마파크,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자연휴양림 등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5곳 안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다.
꽁알몬은 게임을 통해 잡은 몬스터를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 ‘포켓몬고’와 차이가 있다. 게임에 나타나는 몬스터는 45종이 5개 관광지에 공통으로 들어가며 농촌테마파크에는 농촌과 관련한 15종이 추가돼 모두 60종이 있다.
게임을 이용하려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꽁알몬’앱을 무료로 다운 받으면 된다. 애플스토어에서는 5월부터 다운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오는 15~26일 용인시 페이스북에 올라간 꽁알몬 홍보영상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5곳 관광지 중 1곳의 입장권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를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개발하게 됐다”며 “관내 다른 관광지로도 확대해 스마트 관광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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