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기업과 협력하는 대학으로 평가됐다.
포스텍은 영국 로이터통신의 협력사인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 IP&과학)가 전 세계의 대학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포스텍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산학협력으로 논문 1만3,545편을 발표했다. 김도연(사진) 포스텍 총장은 “연구성과의 상용화와 사업화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프랑스 리옹국립응용과학원(INSA Lyon), 3위는 중국 석유대학, 4위는 노르웨이 공대다.
연구 중심 대학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공동 26위, 카네기멜런대는 29위, 스탠퍼드대는 50위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은 성균관대 8위, KAIST 11위, 광주과기원(GIST) 32위, 한양대 34위, 서울대 37위 등 6개 대학이 50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더타임스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근 ‘산학협력을 이끄는 한국 대학들’이라는 기사에서 국내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을 소개했다고 포스텍은 전했다. 이 매체는 농업 중심 국가였던 한국이 기적적으로 발전한 것은 견고한 산학협력 때문이라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의 비율이 2015년 기준 4.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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