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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성빈센트병원, 병문안 문화 저국 개선

수원시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한국식 병문안 문화’ 개선에 앞장선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성빈센트병원은 일반병동 방문객 면회를 평일 오후 6~8시, 주말·공휴일 오전 10~12시, 오후 6~8시로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일반 집중치료실(ICU)은 오전 11시~11시 30분, 신생아 ICU는 오후 2시~2시 30분에만 방문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입원 예정자에게 미리 ‘병문안 캠페인 문자’를 보내고, 입원환자에게 ‘입원생활 안내문’을 전달해 ‘병문안 제한’을 안내한다. 또 보호자 출입증을 발급하고, 안내 방송·현수막·포스터 등으로 방문객, 환자들에게 병문안 문화 개선 내용을 알린다. 방문객 통제를 담당하는 보안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식 병문안 문화는 △지인이 입원하면 ‘꼭 병문안을 가야 한다’는 생각 △꽃, 음식 사 들고 방문 △종교 단체 등의 집단 병문안 △다른 환자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의 병문안 등을 말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감염 예방·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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