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들 면접에 나선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와 교육대학연합체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대학 학생회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이들은 “대학 등록금과 청년 일자리 등이 조기대선 국면에서 의제로 활발히 논의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해결 촉구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달 말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듣는 ‘19대 대선 후보 대학생 면접’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경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통령이 잘 안 보인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대선후보들에게 제기한 문제들은 △대학등록금 △대학 교육 △청년 일자리 △청년 생활비 △사회 현안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도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1일 광화문에서 전국 집중집회 ‘박근혜 정권 엎어, 적폐 컷! 대학생들의 어퍼컷’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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