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인 구로구 온수동·오류동 일대를 재정비할 지구단위계획이 새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온수동·오류동 일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그간의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2008년 처음 결정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1호선·7호선과 경인로가 지나는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이자, 동부제강·럭비전용구장 등의 대규모 부지와 주거시설이 혼재된 지역이다.
시는 재정비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에 대한 기존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 등 상위계획에서 제시하는 발전방향인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산업거점 육성 및 주민 생활기반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동부제강부지, 럭비구장 등 대규모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활용방안과 상업문화기능 등 전략용도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다음달 말 용역자 선정 후 약 20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