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홍준표(63·자유한국당) 경남지사가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홍 지사 쪽 관계자는 15일 “홍 지사가 18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마선언 관련 행사는 1시간 앞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홍 지사는 출마선언을 한 뒤 토크쇼 형식으로 자신의 구상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서문시장은 대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서, 지난해 11월30일 화재사고로 큰 피해를 본 뒤 새롭게 일어서고 있는 곳이다. 무너진 보수와 망가질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청년과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서문시장을 출마선언 장소로 정했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대구에서 초등학교 2·3학년, 중학교(영남중), 고등학교(영남고)를 다녔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의 고향이자, 보수진영의 중심지인 대구를 대선 출마의 출발지로 삼았다.
앞서 지난 13일 홍 지사는 경남도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가집 상주가 될 생각은 없다. 정권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자신이 서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용맹하게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경남도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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