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 분에서는 오늘도 홀로 아점을 차리던 백일섭은 문득 “어머니가 보시면 너 왜 그러고 사냐?”며 “지금 내 모습 보시면 한탄 하실 것 같다”고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단출한 반찬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며 “어머니가 해주신 갈치찌개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생전에 불효한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내가 불효한 탓에) 그래서 내가 지금 이러고 (혼자) 사나보다.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졸혼 후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지금까지 가족들의 기념일을 한 번도 챙긴 적 없던 백일섭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선물할 사탕을 준비했다.
백일섭은 “기념일을 단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제대로 된 가족사진조차 한 장 남기지 않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용기 내어 본가를 찾은 백일섭은 어색하고 긴장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대문 앞에서 차마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졸혼 후 처음으로 본가를 찾은 백일섭의 이야기는 오늘(15일) 밤 8시 5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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