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생일 105돌(4월 15일, 태양절)을 한 달 앞두고 김일성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간지 노동신문은 16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이라는 기사를 싣고 “경축 선전화(포스터)들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 없는 경모(존경하고 사모함)의 마음을 안고 태양절을 민족 최대의 명절, 인류 공동의 경사로 경축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념원(염원)이 선전화들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의 만경대 고향집과 만경봉이 그려진 선전화를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지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려명거리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태양절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김정은의 혈통의 정당성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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