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정책을 공개했다.
16일 안희정 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를 열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 일하면 1년 쉴 수 있다”며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학습, 여가, 돌봄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정책자료집을 통해 “분열의 시대를 통합의 시대로 바꾸겠다”며 “초당적 국가안보최고회의를 정례화하고 중앙·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해 나갔다.
또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도입 등 사법·검찰개혁 정책을 설명했다.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근절 등이 담긴 재벌개혁 정책과 공정노동위원회, 노동법원 신설 등도 공약한 안 지사는 “전국민 안식제와 노동시간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정책 발표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노동공약 뿐 아니라 “9개 지방 거점국립대학에서 시작해 모든 지방 국공립대학에 대해 학비 제로를 실현한다”는 내용과 청와대·국회·대법원·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이었는데, 안 지사는 이와 같은 공약으로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생명 구조 시스템 마련 등도 정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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