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시대교체'를 내걸고 자신의 정책을 공개했다.
국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정책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5대 기조 아래 13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날 안 지사가 이날 발표한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과로 시대에서 쉼표 있는 시대로'라는 주제 아래 내건 '전국민 안식제'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를 만들겠다"며 "회사 눈치 보지 않고 학습·여가·돌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지사 측 관계자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을 2∼3년간 동결해 재원을 마련하면 10년 근무 뒤 1년을 유급으로 쉬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공부문에 이 제도가 안착하면 사기업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외교·안보 사안을 초당적인 국가안보최고회의에서 논의해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도 신설해 중앙-지방 간 격차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도입해 특권 없는 법치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정책 공개전인 지난 8일 남녀동수 참여프로젝트, 행복한 여성일자리 프로젝트, 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양성평등 공약을 알렸다.
이날 안희정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 3대 프로젝트 정책공약'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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