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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50년 개근, 17년 연속 우승 행진…

숫자로 돌아본 아널드 파머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주인공은 단연 고(故) 아널드 파머다.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처음으로 파머 없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파머는 골프게임과 인생에서 모두 챔피언에 오른 인물로 평가된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숫자를 통해 파머의 투어 활약상을 돌아봤다.

△62=미국 PGA 투어 통산 승수. 이는 샘 스니드(사망·82승), 타이거 우즈(79승), 잭 니클라우스(은퇴·73승)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7=메이저대회 통산 승수. 마스터스 4승, 브리티시 오픈 2승, US 오픈 1승 등이다. 그보다 많은 선수는 니클라우스(18승), 우즈(14승), 월터 헤이건(11승),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이상 9승), 톰 왓슨(8승)뿐이다.

△734=1949년부터 2004년까지 출전한 PGA 투어 대회 수. 라운드 수로는 2,571회에 달했다. 미국 이외에 파나마·콜롬비아·호주·스페인 등의 대회에서도 11차례 우승을 추가했다.

△17=파머는 1955년부터 1971년까지 무려 17년 연속으로 한 해에 1승 이상씩을 올렸다. 니클라우스와 최장기간 우승 행진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38=메이저 9회를 비롯한 통산 준우승 횟수. 이 중 3회는 메이저로는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PGA 챔피언십 준우승 3회가 포함됐다.

△186만1,857달러=PGA 투어 생애 획득 상금 총액. 올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상금이 156만6,000달러라는 점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그가 생애 첫 승을 거둔 1955년 캐나다 오픈 우승상금은 2,400달러였다.



△143=통산 메이저대회 출전 횟수. 여기에는 마스터스 50년 연속 참가라는 불멸의 기록도 포함돼 있다.

△7=1960년 US 오픈 최종일 7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일은 골프 역사상 최고 역전승의 하나다.

△20=생애 통산 홀인원 횟수.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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