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실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법조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주요 인물들이 박 전 대통령과 대질 신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에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는데,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국민 사과문에서 최씨에 관해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최 씨 개인의 잘못을 부각시킨 바 있다.
특히 양측이 특정한 사실을 둘러싸고 세세한 부분에서는 기억이 다르거나 진술이 엇갈릴 개연성도 충분히 있어 검찰은 최씨를 소환해 박 전 대통령의 핵심 혐의에 관련해 대질신문함으로써 증거를 보강하거나 의외의 사실을 새로 파악할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21일 소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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