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을 암살한 추가 용의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의 한 매체는 18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매체는 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0대 남성을 주목했는데 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키오스크(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급히 자리를 뜨면서도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보이며 아는 체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문가는 이를 두고 “임무 완료라는 의미의 손짓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해당 인물은 장남은이라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김정남이 사건 후 치료소로 자리를 옮기자 지속적으로 미행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김정남을 미행한 인물이 출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스트레이즈 타임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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