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좌익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황재균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로 교체출전해 2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한국에서는 3루로 주로 나섰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좌익수와 1루수 수비를 꾸준히 준비해 온 바 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의 활용가능성을 증가시켜 적극적으로 경기에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 현지에서는 황재균의 공격력이 ‘예상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메이저리그 ‘루키’인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야수들을 밀어내기에는 구단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구단이 황재균의 포지션을 넓혀 적극적으로 황재균을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황재균은 하루 뒤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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