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드, 중국 ICBM 요격 못해”…軍, ‘中 사드반대’ 적극 반박

군 당국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중국 견제용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19일 ‘중국의 사드 반대에 대한 군사적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최근 중국 인사들과 관영매체의 사드체계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사드체계가 중국 감시용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드체계가 중국을 향해 운용되려면 레이더와 발사대 등 주요 장비를 모두 중국 방향으로 재설치해야 한다”며 “이 경우 비행 제한 공역 설정과 요격미사일 안전거리 확보, 추가 부지 확보 소요 등 군사·기술적인 제한사항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미측이 이런 제한사항을 우리 정부와 협의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고서는 해소하기 어려우므로, 북한의 단거리·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이라는 사드의 운용 목적과 다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만약 주한미군의 사드체계 배치 목적이 (중국 감시용으로) 변경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한국 국민의 동의가 없는 한 주한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이라는 본래 운용 목적에 어긋나도록 사드를 운용할 수 없다는 분명하고도 강력한 입장을 중국은 물론 미국에도 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홍우 선임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