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전 최종 점검 작업이 완료됐다.
이날 높은 파도가 예보돼 선체를 1~2m 들어올리려던 시험 인양은 시도하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지난 17일부터 장비 등을 검토했고, 약 26m까지 잠수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압잭 제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작동 상태를 정확하게 감독할 수 있는지, 와이어에 장력이 정확히 전달됐는 지를 검사한 결과 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양단은 앵커가 회전하지 않도록 강한 철재로 된 꼬임 방지 장치를 설치한 후 19일 오후 다시 시험해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원래 인양단은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상 예보에서 20~21일 파도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선체 시험인양이 보류됐다.
인양 작업은 선체 손상을 막기 위해 소조기 중에서도 파고 1m·풍속 10㎧ 이하에서 진행한다.
인양단은 22일 이후 기상 여건을 보면서 시험 인양 등 후속 일정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