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공정이다. 대통령이든 재벌 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 깨끗하고 청렴한 국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따뜻한 공동체의 정의로 “빈부 격차, 남녀 격차, 세대 간 격차, 지역 간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등 온갖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빽이 실력을 이기는 사회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앞으로 20년간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다시 꿈꾸게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이, 더 자주 국민께 보고 드리고 만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대표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사람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불러낸 것이 아니다.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낸 것”이라며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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