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서비스드 오피스 업체인 TEC는 지난 13일 스페인 IE 비즈니스 스쿨의 볼빈다 포워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가졌다. IE 비즈니스 스쿨은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이나 하버드 대학과 견줄 수 있는 유럽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이다. 이번 강연은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3빌딩에 위치한 TEC의 서비스드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이처럼 서비스드 오피스 업체가 단순히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특강까지 마련한 것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송인선 TEC 한국지사장은 “TEC는 작년 8월부터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입주사이기도 한 IE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특별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이나 외국계 회사 등 TEC의 입주사들에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TEC는 최근 서비스드 오피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1호점을 연 TEC는 강남파이낸스센터, IFC 2빌딩에 이어 지난해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글라스타워에 4호점을 열었다. 또 올해 들어서는 IFC 3에 5호점을 선보였으며, 오는 6월에는 종로타워에 6호점을 낼 예정이다. 향후에는 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서비스드 오피스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